NC 다이노스 외국인 선발 투수 로건 베렛이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 역시 리드를 만들어주지 못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나마 지지 않았다는 게 위안거리다.
베렛은 22일 창원 넥센 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1홈런) 3볼넷 9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이로써 베렛은 올 시즌 자신의 5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6회를 마치고 한계 투구수 도달로 교체될 때 스코어는 2-2로 팽팽히 맞선 바람에 베렛은 승리 소득을 내지 못했다.
이날 베렛은 1회를 실점으로 출발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이택근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박병호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는데 5번 고종욱에게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 김민성을 또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베렛은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 사이 NC가 역전에 성공했다. 0-1로 뒤지던 3회말 1사 만루에서 스크럭스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하지만 박석민의 사구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권희동이 3루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더 달아나지 못한 게 옥에 티였다. 결국 베렛은 6회초 2사후 넥센 7번 타자 김규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승기를 지키지 못한 채 선발 임무를 마감했다. 평균자책점만 종전 5.38에서 5.22로 낮아졌을 뿐이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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