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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바둑의 설계자' 오청원(吳淸源) 선생의 고향인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제1국에서 김채영 4단은 시종 국면을 압도한 끝에 23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평소 둘도 없는 친한 사이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지독한 트라우마를 안겨준 최정 9단을 상대로 감격의 첫승을 거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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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4단이 25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2국에서 승리하면 초대 오청원배의 주인공이 된다. 2국에서 최정 9단이 승리하면 26일 제3국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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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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