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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 2013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자 전년(136만8995명) 대비 홈경기 관중수(77만731명)가 반토막 났다. 2016년까지 4시즌 연속 100만 관중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후반기 기적과 같은 대역전을 일구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롯데는 다시금 100만 관중(103만8492명)팀의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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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정규시즌(22경기) 및 우천순연 일정(3경기)까지 총 25차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편차가 큰 주중, 주말 경기상 남은 경기에 평균관중수대로 입장을 한다면 33만9925명의 관중을 더 불러모을 수 있다. 이 경우 99만2571명, 100만 관중에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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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권의 성적만 문제일까. 내용도 아쉬웠다. 롯데는 1점차 경기 승률이 3할6푼4리(8승14패)로 꼴찌, 역전패도 29차례로 전체 2위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시간30분 동안 승부를 펼쳐 10팀 중 1위다. 홈 경기 시간은 전체 평균보다 3분 많은 3시간33분이다. 아쉬운 승부가 반복되면서 팬들의 피로감도 높아졌고, 최근 들어 눈을 돌리기 시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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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겐 올 시즌 100만 관중 돌파의 의미가 상당하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투자에 대한 '효과'를 증명해야 한다. 흥행은 부족한 성적을 보완할 수 있는 요소지만,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 지난 6월 선거철을 후끈 달궜던 '신구장' 이슈도 무관치 않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역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신구장 건설에 접근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사직구장의 열기가 식고 관심이 멀어진다면 으레 그랬듯 '표심'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신구장 건설은 흐지부지될 공산이 크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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