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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은 아내 미나와의 첫 만남에 대해 "어릴 때부터 멕시칸, 스패니시 계열의 라틴 계열 여자들에게 로망이 있었다. 그런데 미나를 보자마자 '라틴 계열의 얼굴을 가진 여자가 한국에도 있구나' 싶어서 내 이상형이다 생각했다"고 첫눈에 반한 사연을 전했다. 미나 또한 "말을 걸 때 얼굴을 봤는데 홍콩 배우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되게 진하게 잘생긴 얼굴이지 않나. 어렸을 때 임지령, 금성무 이런 느낌이라 좋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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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나는 "필립 씨가 군대 가기 전에 (나에게) '내가 책임질게, 갈 때까지 가보자' 라고 문자를 보냈다. 난 그걸 믿고 2년을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술 한 잔 하고 보낸 거더라. 제대하고 나서야 '그때 술 취했었다'고 고백했다"고 반전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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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첫 만남에 외박까지 한 사연까지 공개했다. 류필립은 "집이 너무 멀어서 미나 씨를 집에 데려다주고 차가 끊겨서 인근 사우나에서 외박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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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는 "류필립이 만난지 두달만에 군대를 갔다. 그중에 한달은 제가 중국에 있었고 나머지 한달은 한국에 돌아와 매일 류필립을 만났다"며 "그래서 엄마가 17살 차 나는 남자친구를 만나는 사실은 알고 계셨다. 저도 45세에 처음으로 곰신이 됐다"고 회상했다. 미나는 '17살차로 보이지 않는다'는 MC의 말에 "이모처럼은 안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류필립은 "아내가 평생 한번 있는 결혼식인데 다이어트를 한다며 2주동안 저를 너무 괴롭혔다"며 "결국 저도 살이 빠지면서 결혼식날 59kg으로 내려갔고, 아내 미나는 49kg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결혼식에 신랑 류필립이 3번 운 사연도 공개했다. 류필립은 "진짜 울고 싶지 않았는데 3번 울었다"라며 "들어가자마자 울고, 중간에 울고, 끝날 때 한번 울었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머님이 욕하시더라. '이 빙구야'라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2세에 대한 바램도 전했다. 류필립은 "아내의 외모 뿐 아니라 자기애와 자신감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미나는 "남편의 길쭉한 몸매와 예쁜 이목구비, 따뜻한 마음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유명한 정자왕. 이에대해 "평균 남성 정자가 1500마리 정도라면, 저는 1억 8천마리가 나왔다. 저도 놀랐다. 활동성도 두배 이상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조충현 아나운서의 경쟁심을 유발했다.
류필립은 상대방이 고쳤으면 하는 점에 대한 질문에 "결혼식 때 정말 많이 싸웠다. 성대한 결혼식을 위해 씀씀이가 너무 커서 조율하느라 힘들었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을 절대 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미나는 "미안할 일을 안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할 일이 없다" "결혼식 때는 그랬지만 평소에는 알뜰하다"는 현답을 내놨다.
한편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신혼여행중인 류필립과 미나는 내일(25일) 한국에 돌아와 본격 신접살림을 시작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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