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주간아이돌' 에이핑크가 믿고 보는 예능돌다운 모습을 보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1도 없어'로 사랑을 받은 에이핑크가 출연했다.
데뷔 8년 차 에이핑크는 이날 깜찍한 '8짤' 버전 오프닝 인사로 문을 열었다. 에이핑크는 잔망 넘치는 8짤부터 고통(?)스러운 8짤까지 다양한 버전을 선보이며 '예능돌'의 위엄을 뽐냈다.
이날 에이핑크는 8년간 든든한 지원자인 팬클럽 '판다(PANDA)'가 요청한 미션들을 수행했다. 팬들의 첫 번째 소원인 '1도 없어' 애교 버전 요청에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지만, 이내 자신들만의 귀여움을 자랑하며 역대급 애교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1도 없어' 롤코 댄스도 무사히 통과했다.
또 에이핑크의 8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멤버들이 직접 자필로 작성한 '8년사 일지'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8년사 일지를 통해 추억을 공개, 특히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정은지는 '판다'가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나의 20대인 거 같다. 19살 때부터 활동 시작해서 지금 20대 중후반 넘어가는데 팬들이 없었던 순간이 없는 거 같다. 에이핑크도 그렇고 나의 20대"라고 답했다. 이어 정은지는 팬의 소원으로 Sia의 Chandelier 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에이핑크 메인보컬의 위엄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오하영은 자신의 단점을 '골격'으로 꼽았다. 오하영은 "멤버들에 비해 골격이 커서 치와와 사이에 핏불테리어 같다. 엄청 커 보이는 사진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남주는 "중학교 때는 안 그랬다"고 말했고, 오하영은 "그땐 말랐는데 골격이 자꾸 자라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또 오하영은 2017년 에피소드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라미네이트가 빠진 일을 언급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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