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그렌증후군은 눈물샘과 침샘 등 외분비샘에 원인 미상의 만성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1933년 이 병을 처음 발견한 스웨덴 의사 헨리크 쇼그렌의 이름에서 병명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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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은 류마티스 관절염 다음으로 흔한 자가면역질환이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10~15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주로 40대 이후 중년 여성에 많이 생긴다. 국내 환자는 약 2만명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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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은 구강이나 안구에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이런 부작용을 보이는 다른 약물 복용 등)을 배제한 후 자가항체를 확인해 진단한다. 혈액검사, 침샘조직검사, 눈물샘 분비 정도를 확인하는 안과적 검사와 침의 양을 측정해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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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현재까지는 쇼그렌증후군의 자연경과를 호전시키는 완치법은 없다. 증상을 완화시키고 합병증을 억제하는 것이 치료의 주된 목표다. 침과 눈물의 원활한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제를 사용하면 건조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증상을 다스리는 데 매우 중요하다. 우선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소량의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침의 양이 부족하면 충치 및 치주 질환이 증가하므로 하루 4회씩 칫솔질을 하고(식사 직후와 취침 전), 치과에서 시행하는 불소도포를 받도록 권장한다.
카페인이 많이 포함된 커피, 홍차, 녹차, 탄산음료는 구강에 자극적이고 이뇨 작용을 촉진해 입마름증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또, 피로감과 통증이 쇼그렌증후군의 특징임을 주지하고 평소 통증이 악화되지 않는 범위에서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이뇨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등 많은 약이 구강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어떤 약물이든 투약 전에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쇼그렌증후군은 아직 생소한 질환인 탓에, 환자는 불안감을 호소하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검증되지 않은 요법에 의존하기도 하는데, 이는 꼭 피해야 한다.
최근 수 년 동안 발병기전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새로운 개념의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으며, 멀지 않은 장래에 더욱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 질 것으로 의료계는 기대한다.
곽승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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