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7일 최정우 회장을 제9대 포스코 회장으로 정식 선임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참석주식 수 기준으로는 찬성률이 96.7%, 총발행주식 수 기준으로는 찬성률이 70.8%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주총 이후 곧바로 이사회를 비공개로 열어, 최 회장에게 대표이사 회장직을 정식으로 부여했다.
최 회장은 이날 포스코 그룹의 새로운 비전으로 'With POSCO'를 제시했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뜻이다. 구체적 개혁방향으로는 ▲ 고객·공급사·협력사 등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비지니스 위드 포스코' ▲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사이어티 위드 포스코' ▲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피플 위드 포스코'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그룹 내 사업은 시너지가 높은 유관사업을 발굴해 재배치하고 경쟁 열위의 사업은 끊임없이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7년생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최 회장은 포스코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엔지니어 출신임에도 내부에서 회장으로 발탁된 사례로 기록됐다. 그는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관리, 감사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이후 정도경영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 철강 이외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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