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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수월하지 않은 경기였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경기 시작 5분여를 앞두고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다. 비는 6시30분경 잦아들었고, 그라운드 정비에 40분이 소요돼 예정보다 1시간10분이나 늦게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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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던 승부를 두산쪽으로 기울게 해준 점수도 홈런이었다. 두산이 5-3, 2점 앞선 5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한화의 바뀐 투수 장민재를 상대해 투런포를 터뜨렸다. 한화의 추격 의지를 한풀 꺾는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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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4개의 홈런이 모두 팀이 위기 상황일 때 나오면서 두산이 승리할 수 있었다. 꼬박꼬박 달아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면, 최근 한화의 기세를 감안했을 때 막판 더 어려운 승부가 펼쳐졌을 수도 있다. 연패를 끊은 두산은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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