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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 관계자가 한 감독의 의중을 알고 발언이 미칠 여러 영향에 대해 사전설명을 했지만 작심발언을 막지 못했다. 한 감독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로 인해 경기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 더위는 보통 더위가 아니다. 자칫 선수들이 다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화 외국인 선수 제라드 호잉은 더위로 인한 어지럼증으로 이틀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고, 두산 베어스 김재환도 최근 탈수증세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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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잠실구장은 원정팀에게는 악몽같은 곳이다. 한지붕 두 가족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같이 쓰고 있기 때문이다. 1루측에는 두산 라커룸과 구단 사무실이 자리잡고 있다. 3루 측은 LG 라커룸과 구단 사무실이 있다. 원정 라커룸은 3루측 더그아웃 뒷편이다. 몇 년전 리모델링을 했다고는 해도 구조적으로 공간이 협소하다. 선수단 전원이 들어갈 수 없다. 선수들은 노점처럼 물품들을 그냥 복도에 풀어놓고 있다. 버스에 가서 잠시 쉴수도 있지만 찌는듯한 더위에 이마저도 쉽지 않다. 팬들의 사인요청에 응하다보면 땀을 두배는 더 흘려야 한다. 경기 준비에 어려움이 크다. 한 감독은 "날씨가 점점 험악해지고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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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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