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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마리와 시어머니는 본격적으로 텃밭 일을 시작했다. 시어머니는 밭일 초보 며느리 마리의 눈높이를 맞춰 작물의 이름과 따는 법을 차근차근 설명해주었고, 마리는 시어머니의 지시대로 척척 움직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열심히 일하던 마리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날씨에 지친 모습을 보였다. 힘들지만 시어머니 앞이라 내색하지 않던 마리는 결국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마리가 걱정된 시어머니는 마리를 그늘에서 쉬게 했다. 마리는 "이 정도 일하고 어지러우면 일 못 하는 사람으로 찍힐 텐데"라며 걱정스러운 속마음을 밝혔다. 결국 혼자만 쉬는 게 편치 않았던 마리는 금세 텃밭 일을 재개했다. 텃밭 일을 끝낸 마리는 따 온 채소들을 시어머니와 함께 씻기 시작했다. 시어머니는 수북이 쌓인 채소 씻는 일을 마리에게 맡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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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시어머니를 상대로 주방 사수 작전을 펼친 초보 새댁 지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영은 이른 시각 시부모님의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뒤이어 시어머니가 일어나자마자 주방으로 향했고, 메뉴가 궁금한 시어머니가 주방으로 다가가자 며느리 지영은 온몸으로 시어머니를 막았다. 그것도 잠시, 궁금증을 견디지 못한 시어머니는 주방으로 들어가 빤히 바라보며 지영을 긴장케 했다. 시어머니의 냄비에 든 게 뭐냐는 질문에 지영은 갈비탕이라고 말했고, 시어머니가 "언제 끓였냐"며 질문을 했지만 지영은 대답을 회피했다. 이를 본 이지혜는 "수상하다"고 말해 갈비탕에 대한 의문이 깊어졌다. 지영의 필사적인 주방 사수에 시어머니는 다시 거실로 나갔지만, 시선은 주방에 꽂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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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졌던 아침 식사 후 지영은 시부모님과 함께 한의원으로 향했다. 지영은 시어머니 앞에서 받는 진료에 긴장했다. 유산 후 임신에 대한 조급함이 있었던 지영은 상담 중 눈물을 흘렸다. 며느리들이 '임신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가 이어졌다. 이후 지영은 시어머니와 함께 눈썹 문신 데이트에 나섰다. 평소 눈썹 문신이 하고 싶었던 시어머니를 위해 지영이 준비한 깜짝 선물. 시술 후 귀가한 시어머니는 시아버지가 알아볼까 조마조마했지만 결국 눈치채지 못한 시아버지의 모습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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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와 남편 재욱은 시어머니가 도착하자 소고기와 함께 상을 차렸다. 세미가 공들여 밥을 지었지만, 시어머니는 "고기 먹으면 밥 안 먹어도 된다"고 말해 보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식사 중 시어머니는 집에서 지우 두 돌 기념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세미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어머니가 해 오신다고 하지만 신경 쓰이는 건 당연하다"며 걱정을 털어놨다.
한편,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비로소 '행복한 나라'로 가게 되는 이 시대의 진정한 가족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