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섣부른 세리머니였다.
KT 위즈가 또 졌다. 3연패. 주중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 후 다 잡을 수 있었던 2경기를 허무하게 날렸다. 그리고 이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상대 박병호에게 결승 투런포를 허용하고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9위를 벗어날 찬스를 최근 잡았는데, 이번 3연패는 너무나 뼈아프다.
한화전 패한 2경기와 마찬가지로, 넥센전도 허무했다. KT는 상대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에 막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대신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로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었다.
KT는 0-1로 밀리던 7회 찬스를 잡았다. 해커가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지며 힘이 떨어진 시점. 무사 2루 찬스서 최근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타석에 들어섰다. 로하스는 해커의 떨어지는 낮은 공을 완벽하게 받아쳤다. 포물선이 낮은 공이 미사일처럼 날아갔다.
로하스는 홈런을 확신한 듯 1루 더그아웃에 있는 동료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며 천천히 뛰었다. 하지만 탄도가 낮았던 타구는 펜스 위 철제 안전망에 걸렸다. 홈런이 아니었다. 비디오 판독을 했지만 홈런은 아니었다. 문제는 너무 느리게 간 로하스가 1루밖에 가지 못했다는 것. 동점은 됐지만, 이후 역전 찬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사 1루보다 무사 2루가 훨씬 나았다. 로하스가 방심하지 않고 조금만 더 열심히 뛰었다면 무사 2루 찬스가 이어졌을 것이고 그 다음 박경수가 똑같은 1루 방면 땅볼을 쳤다면 3루까지 가 희생플라이 1개로도 역전이 가능했을 상황이었다. 하지만 KT는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고 상대의 기를 완벽히 꺾을 찬스를 날리고 말았다.
로하스가 2루에 갔다고 해도 KT가 추가점을 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추가점을 낼 수 있는 확률은 훨씬 더 높아졌을 것이다. 또, 역전에 성공했다면 경기 후반 흐름 싸움에서 더 유리하게 끌고갔을 가능성도 높다. 김진욱 감독 입장에서는 그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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