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만 만나면 방망이가 폭발한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또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울렸다. 강민호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전에서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8대2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이었다.
강민호는 이날 0-0이던 2회초 1사 1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3회 2사후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5회엔 우중간 안타를 때리면서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팀이 6-2로 앞서던 7회초엔 2사 2루에서 롯데 구원 투수 오현택이 던진 127㎞ 슬라이더에 그대로 방망이를 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로 롯데를 떠난 강민호는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첫 해 '롯데 킬러'로 거듭났다. 지난 5월 22~24일 대구 롯데전에서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대활약으로 팀의 시즌 첫 스윕승(3연전 전승)을 이끌었다. 22~23일엔 역전 결승포, 24일엔 쐐기포 등 영양가도 높았다. 6월 12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역전 적시타, 쐐기타를 치면서 롯데에 또다시 악몽을 선사했다.
삼성은 강민호가 만든 특별한 징크스라고 보진 않는 모습이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앞선 롯데전) 당시엔 팀 타선의 페이스가 좋을 때였다. 강민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포수 경험이 타석까지 연결됐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투수들의) 공을 받아봤지만 타격과는 차이가 있다. 컨디션이 좋았다고 보는게 맞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강민호가 롯데전만 되면 신들린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강민호는 "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부진했다.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타격 기복이 이어지고 있다. 야구가 정말 어렵다는걸 그 어느 때보다 실감하고 있다"며 "팀이 잘 나가는 만큼, 내가 공격이 안될땐 수비에서라도 기여하려고 마음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팀 전체가 가을야구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강민호의 홈런 두 방을 앞세운 삼성은 롯데를 제압하고 귀중한 1승을 챙기면서 중위권 도전에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만큼은 강민호가 '영웅'이라는 칭호를 듣기에 손색이 없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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