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KT 위즈가 10위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0위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KT는 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만루포 한방으로 12대10로 승리했다. 이날 KT는 홈런 6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KT선발 고영표는 5이닝 12안타(2홈런) 1사구 4탈삼진 9실점(8자책)으로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 폭발로 패전을 면했다. NC 선발 최성영은 6이닝 4안타(1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경기 내내 끌려가다 9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7-10으로 뒤진 9회 NC마무리 이민호가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안타 2개와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1실점을 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바뀐 투수 원종현의 초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짜릿한 역전 만루포를 터뜨렸다.
NC는 1회 재비어 스크럭스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 권희동의 중전 적시타로 4점을 앞서갔다. 3회에도 박석민의 투런포로 6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스크럭스의 솔로포와 상대 실책,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로 9점을 냈다. 7회에는 이원재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그사이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와 황재균의 연타석 홈런, 7회 윤석민의 백투백 홈런, 8회 로하스와 박경수의 백투백 홈런으로 꾸준히 따라갔다. 그리고 결국 9회 역전에 성공하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오늘 경기는 팀이 최근 연패 중인 상황이고, 중요한 경기라, 시합 전 선수들에게 좀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며 "초반 대량 실점을 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고 했다. 이어 "특히, 유한준 선수의 홈런은 팀의 연패를 말끔히 씻고 다음 경기에 기대를 갖게 하는 홈런이었다"고 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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