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등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 이어지는 두 남녀의 연대기를 유쾌한 터치로 그려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 '너의 결혼식'. 첫사랑의 공감대와 건축이라는 이색적 소재를 접목해 410만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건축학개론'(12, 이용주 감독)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등판한 정통 로맨스 영화인 '너의 결혼식'은 올여름 유일한 로맨스 영화로 차별화된 출사표를 던졌다.
Advertisement
무엇보다 '너의 결혼식'의 흥행 치트키는 '국민 여동생' 박보영과 '현실 남친' 김영광의 풋풋한 멜로 케미스트리다. 특히 김영광은 MBC 드라마 '파수꾼'으로 연기력을 입증받은바, '너의 결혼식'에서 주먹에는 주먹으로 맞서는 불같은 성격이지만 사랑 앞에서만큼은 순정남인 우연으로 변신했다. 첫사랑 승희만을 바라보는 순정과 사랑 앞에서는 적극적이고 솔직한 표현으로 직진하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김영광은 특유의 능청스럽고 순수한 매력을 더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완성했다. 6년 전 '건축학개론'의 이제훈이 있었다면 올해 여름엔 '현실 남친' 김영광이 스크린 속 '첫사랑 남(男)'으로 신드롬을 일으킬 예정이다.
Advertisement
또한 박보영에 대한 신뢰도 상당했다는 김영광. 앞서 그는 박보영은 전작 '피끓는 청춘'을 통해 호흡을 맞춘데 이어 '너의 결혼식'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와 관련해 박보영은 "'피끓는 청춘' 때와 '너의 결혼식'의 김영광 오빠 개릭터는 전혀 다른 캐릭터다. 이번 작품은 김영광 오빠와 너무 잘 맞는 캐릭터였다. 김영광이라는 배우가 우연이라는 캐릭터를 정말 순수하게 잘 표현해준 것 같다"고 추켜세웠다.
Advertisement
이어 "'피끓는 청춘' 때는 많이 마주치는 신이 없어 아쉬웠다. 그때보다 더 친해지고 서로 잘 알아가게 된 것 같다. 연기에 대한 조언도 많이 듣고 편하게 호흡을 맞췄다. 실제로 서로 '편했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남다른 호흡을 과시했다..
이어 "지금까지 사랑이 없었다고 단언하기 힘들지만 이렇다할 사랑은 없는 것 같다. 물론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는데 우연이만큼 사랑은 아니었던 것 같다. 실제 첫사랑은 실패라고 말할 수 있다"며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미화도 되지만 일단 아련하지 않나. '마음 아픈 사랑을 나도 했었지'라고 기억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내 습관들을 공감하게 된 것 같다. 다들 첫사랑에 메여살지는 않지 않나? '너의 결혼식'을 하다 보니 과거의 사랑에 대한 아쉬움을 생각하게 됐고 물론 예뻤던 추억도 했다"고 답했다.
김영광은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렸을 때 실제로 우연이처럼 비밀번호를 첫사랑의 휴대전화 뒷번호를 썼던 부분 등 공감이 많이 갔다. 영화 속 시대가 87년도인데 고등학교 때 내가 썼던 아이템이 영화 속에 많이 나왔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었던 것 같다. 연애를 할 때 현실감이 영화 속에 많이 나와 공감됐고 더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연애한지 너무 오래돼 내 연애 스타일이 어떤 건지 기억도 안 난다. 다만 우연처럼 엄청 퍼주는 스타일이다. 우연이랑 실제로 연애 스타일도 비슷했던 것 같다. 좋으면 너무 좋아 한없이 직진하는 편이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그는 "이번 '너의 결혼식'으로 로맨스이면서 재미있고 설레고 알콩달콩한 연기를 해봤는데 실제로 찍으면서 스스로 '이런 것도 잘 맞는구나!' 싶었다. 나도 나를 보면서 새로운 느낌이 많이 들었다. 좋은 기분이 들었다. '현실 남친'이라는 수식어도 얻게 됐는데 이런 수식어를 주신 것도 너무 감사했다. 언론 시사회 때 다들 재미있게 봤다는 칭찬을 많이 받아서 몸둘 바를 모르기도 했다. 다시 생각해도 이번 작품은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광은 멜로 흥행작 '건축학개론'과 비교에 대해서도 본인의 소신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비교를 하기 보다는 '건축학개론'과 달리 '너의 결혼식'은 현실적인 대사, 상황이 더 큰 것 같다. 물론 어디서 봤을 법한 상황이 펼쳐지지만 그것대로 보는 이들에게 공감을 갖게하는 것 같다. 또 '건축학개론'의 첫사랑 남인 승민(이제훈)과 달리 우연은 사랑에 있어 좀 더 자연스럽고 편했던 것 같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 로맨스 영화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여자와 이런 여자가 운명인 남자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보영, 김영광, 강기영, 장성범, 고규필 등이 가세했고 '부라더' '범죄도시' 각색에 참여한 이석근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Loading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