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두 명의 투 가드 조합을 생각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강호 중국과 일본의 벽을 넘어 남북 단일팀으로서는 사상 첫 종합대회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대표팀이 한층 더 강하고 빠르게 업그레이드 될 듯 하다. 각기 다른 두 개의 부스트 엔진이 앞에서 팀을 이끌게 된다. 여자농구 '코리아' 대표팀을 더욱 강력하게 바꿔놓을 더블 부스트 엔진, 바로 박혜진과 장미경의 투 가드 체제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은 지난 15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108대40으로 68점차 대승을 거뒀다. 남북 단일팀의 종합대회 첫 승이라는 의미가 컸지만, 사실 이 감독과 선수들은 이 경기를 '실전 연습' 정도로 보고 있었다. 인도네시아가 워낙 약체라 선수들의 컨디션과 슛 밸런스 등을 체크하고 전반적인 팀워크를 다지는 게 목적이었다. 이 감독도 그래서 경기 직후 "일부러 선수들을 많이 뛰게 했다. 작전도 한번 안 부르고 선수들에게 맡겼다"고 했다.
그런데 이 경기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게 된 선수가 있다. 바로 북측 가드 장미경이었다. 장미경은 이날 1쿼터에는 벤치에서만 대기했다. 그러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하나와 교체돼 코트를 밟았다. 그리고 2쿼터 10분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빼어난 스피드와 폭 넓은 시야를 활용한 날카로운 패싱 능력이 돋보였다. 리딩 가드의 전형을 보여준 셈이다. 덕분에 단일팀은 2쿼터에 속공과 페인트존 점퍼, 2대2 등 매우 다양한 공격 루트를 펼쳤다. 그 결과 장미경이 리딩을 맡은 2쿼터에 이날 쿼터별 득점 중 가장 높은 33점을 뽑아냈다.
이런 장미경의 재발견은 이문규 감독에게 새로운 전략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박혜진이 장미경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장미경의 스피드나 디펜스, 공격력 등을 잘 맞춰준다면 다른 우리 선수들의 슈팅력도 폭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즉 박혜진과 장미경으로 투 가드를 구성하겠다는 뜻이다.
이런 조합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듯 하다. WKBL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이자 테크니션인 박혜진이 풍부한 경험과 완숙미 넘치는 기량으로 일단 장미경을 이끌고, 장미경은 초특급 스피드와 감각적인 패싱 능력으로 다른 선수들의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박혜진 역시 "(장)미경이는 스피드가 정말 뛰어나서 일본처럼 스피드가 장점인 팀을 만날 때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미경이가 팀에 더 잘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혜진의 경험과 장미경의 스피드 조합, 남과 북의 재능 넘치는 지휘관들의 협업이 일으킬 시너지 효과가 무척 기대된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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