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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값은 올해 초부터 들썩이기 시작했다. 작년까지 2%대 증가율을 보인 냉면값은 2월과 3월 각각 3.2%, 3.6% 오르며 3%대 상승률에 진입했다. 그러다가 4월 4.2%, 5월 4.1% 등 넉 달 연속 4%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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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냉면값이 급격히 오른 이유로는 일단 올해 4월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냉면 인기 상승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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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11년 관측 사상 가장 무더운 날씨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1일 강원 홍천 수은주가 41.0도를 기록하며 한국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8월 중순인 요즘도 한반도가 식을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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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단연 서울이다. 서울 냉면값 상승률은 4월 7.6%, 5월 7.1%, 6월 7.6%, 7월 6.3% 등 전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세숫대야 냉면으로 유명한 인천의 냉면값 상승세도 서울과 쌍벽을 이룬다. 3∼7월 매달 상승률 7.3%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상승률은 서울을 제쳤다.
7월 기준 냉면값 상승률은 인천과 서울에 이어 충북(5.9%), 부산(5.8%), 충남(5.6%), 광주(5.2%), 울산(5.2%), 전남(4.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통계청은 매달 하순 전국 148개 냉면집의 '물냉면 보통'의 가격을 조사해 물가 통계에 반영한다. 평양냉면이나 함흥냉면 등 종류를 나눠 조사하지는 않으며, 막국수와 같은 냉면과 유사한 메뉴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