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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25-26으로 밀리던 대한민국이 7m 드로우 기회를 잡았다. 비장한 표정으로 골문 앞에 선 김동철(29). 그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국은 김동철의 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앞세워 26대26으로 경기를 마쳤다. 1승1무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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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생 김동철. 그는 청소년 시절부터 대한민국 핸드볼의 미래로 불렸다. 키(1m76)는 크지 않지만, 빠른 발과 정확한 슛을 앞세워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삼척고 3학년 때는 팀의 에이스로 전국대회 우승컵을 쓸어 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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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김동철은 충남체육회 소속이던 2013년 무릎 연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했다. 무려 2년의 공백이 있었다. 그는 2015년 1월 상무에 자원입대, 재기를 노렸다. 김동철은 상무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을 핸드볼 코리아리그 준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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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혜 감독은 "김동철은 매우 빼어난 선수다. 하지만 부상으로 긴 시간 재활에 매달려야 했고, 소속팀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대표팀에서도 멀어진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다시 꽃을 피우는 것 같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제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