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위조 여권으로 밀항하려다 검거된 곽민수(허지원)를 해경청에서 마주하게 된 강권주(이하나)와 도강우(이진욱). 억울해하는 곽민수의 말에 진실임을 느낀 강권주는 도강우와 잠시 자리를 옮겼다. 그때, 곽민수에게 드리워지는 그림자, 검은 모자와 마스크, 그리고 라텍스 장갑을 낀 손까지, '가면남'이었다. "이거 살충젠데, 이제 곧 심장이 멎을 거야"라며 곽민수의 심장에 약물을 주입했고 곽민수는 이내 사망했다. "방금 신음소리랑 발버둥 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 라텍스 장갑 튕기는 소리도요. 안에 분명히 누군가 더 있어요"라며 강권주가 사태를 빠르게 파악했지만, '가면남'은 이미 도주한 후였다.
Advertisement
3년 전 회상에서 나형준 살인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네가 어제 정전을 틈타서 달아났을 때, 지하 1층 증거물 보관실에서 전정가위가 사라졌어"라고 소리쳤다. 도강우의 악몽엔 "바로 너잖아, 도강우. 팔을 자른 사람도, 날 죽인 사람도 네가 그런 거잖아"라는 나형준이 나타났다. 그리고 사건 당일 흰 우비를 입고 "잘 잘라. 매끈하게"란 지시에 따라 움직이던 남성의 얼굴에 도강우의 얼굴이 겹쳐졌다.
Advertisement
한편, '가면남'(권율)은 진짜 해경이었다. 곽민수를 살해하고 현장을 떠나면서 입고 있던 겉옷을 벗자 드러났던 해경복. 그가 살고 있는 동네에선 아픈 어머니를 돌보는 건실한 해경으로 알려져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태연하게 식사준비를 했고, 보이지 않는 어머니와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자물쇠로 잠긴 어머니의 방문. 그 안엔 오래된 시체 한 구가 침대에 가지런히 눕혀져 있었다. 자연스럽게 방안으로 들어간 '가면남'은 시체를 보며 "일이 마무리되면 그때 같이 바다 보러 가요. 그때까지 참을 수 있죠. 엄마?"라고 물었다. 그리고 가면 뒤에 감춰줘 있던 얼굴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충격적인 섬뜩한 엔딩으로 폭발적인 긴장감을 선사했다.
Advertisement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