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좋은 음향기기에 더 과감히 지갑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리미엄 주방기구에 대한 남성 구매도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종합쇼핑몰 G9(지구)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음향기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여성 고객 비중이 51%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남성(49%)을 앞지르는 수치로, 이 기간 전체 음향기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음악이나 각종 영상물을 접하는데 용이한 블루투스 이어폰의 여성 구매 비중은 57%로 지난해(38%)보다 20% 포인트가량 증가했다.
휴대용 스피커는 여성 구매 비중이 56%, 벽걸이형 하이파이 스피커는 54%로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비중이 높았다.
G9 가전디지털팀 김아연 팀장은 "여성의 음향기기 선호도가 절대적으로 커졌다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소비에 소극적이었던 여성이 적극적으로 변하면서 판매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이 주로 많이 찾는 상품으로 여겨졌던 주방용품, 프리미엄 식재료, 초콜릿 등에서 남성 구매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킹크랩과 랍스터의 남성 구매 비중은 56%로 절반을 넘었다.
와인셀러(55%)와 에스프레소 머신(43%), 홈베이킹 가전(31%)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가량 늘어나면서, 남성들의 요리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보여줬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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