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희성은 고애신과 함께 벌을 받으며 정혼을 깨는 방법에 관해 그녀를 설득했다. 납채서를 가로채 고애신의 집을 방문한 김희성은 혼인하지 않겠다는 선언 후 마당에서 벌을 받고 있던 고애신을 발견한 것. 그 누구도 함께 벌을 받으라 시키지 않았지만 김희성은 그녀와 나란히 무릎을 꿇은 채 대화를 이어나갔다.
Advertisement
혼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김희성은 벌을 받고 있는 고애신은 물론 행랑(신정근 분)과 함안댁(이정은 분)을 구해내기 위해 재치를 발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성은 마당에서 일부러 쓰러지는 척 연기를 해 벌을 끝낼 수 있는 핑계를 만들었다. 쓰러지는 김희성을 얼떨결에 받아 든 고애신은 처음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했고 그는 쓸쓸한 미소를 지었다.
Advertisement
애틋함과 유머를 동시에 잡은 김희성의 '단짠 로맨스'는 변요한의 내공 깊은 연기 덕에 가능했다. 변요한은 사랑하지만 정혼자를 위해 파혼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김희성의 애틋한 외사랑을 폭넓은 감정 연기로 완성했다. 사내 집에서 정혼을 깰 수밖에 없는 시대적인 상황 아래, 김희성은 자신이 파혼을 선언한 것처럼 거짓말을 하며 나쁜 남자가 되기를 자처했다. 가슴 절절한 고백의 순간이 가시기도 전에 정혼자의 품에 쓰러지는 재치 있는 모습을 맛깔나게 그려냈다.
Advertisement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