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비 폭탄'으로 인해 실전 감각 점검이 어려워졌다.
잠실구장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8일 퓨처스리그 3경기가 취소됐다. 전날(27일)부터 충청과 경기를 비롯한 중부 지방에 폭우가 쏟아졌고, 강한 비는 2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팀별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지난 17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18일간 KBO리그 1군 경기가 중단됐다. 하지만 휴식과 훈련만 할 수는 없다. 휴식기에 열리는 퓨처스리그 경기는 1군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점검 무대이기도 하다.
그래서 10개 구단 모두 일찌감치 계획을 세워놨다. 투수들은 스케줄대로 투구 감각을 이어갈 수 있고, 야수들도 컨디션 점검을 할 수 있게끔 돌아가며 퓨처스리그 경기에 투입된다. 리그 재개 직전인 8월 31일~9월 2일 경기는 대부분 1군 선수들이 뛸 예정이다.
꼭 1군 선수들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KBO도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열리는 퓨처스리그를 '2차 서머리그'로 정하고 저녁 시간대 1군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게끔 편성을 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태풍과 비의 영향으로 취소되는 경기가 늘었다. 지난 23일에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문경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경기가 취소됐고, 이튿날에도 잠실과 수원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지난 26일 역시 잠실과 창원,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경기가 비로 취소된데 이어 28일 경기까지 4경기 중 대구에서 열리는 한경기만 정상 진행됐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중부지방에는 30일까지, 남부지방은 3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그 재개를 앞둔 팀들은 경기 감각 유지에 애를 먹게 됐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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