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김장훈이 욕설논란으로 긴 공백기를 가진 후의 심경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작년 이른바 욕설 논란으로 무대에서 사라진 가수 김장훈이 출연했다.
김장훈이 '욕설 논란' 이후 1년 3개월 만에 다시 나타났다. 그는 지난해 5월 광화문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연 당시 경찰과 주차 시비 중 욕설 논란으로 자숙해왔다.
긴 공백기 동안 김장훈의 힘이 된 것은 16살 된 반려견이었다. 김장훈은 지인으로부터 안락사 위기에 놓인 노견을 받아 키우게 됐다고. 처음엔 밥도 잘 못 먹던 반려견이 그의 사랑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며 그 또한 삶에 대한 의지를 이어갈 수 있었다.
대중 앞에 다시 설 준비를 하는 김장훈은 세상에 대한 분노 대신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예전엔 제가 '분노는 나의 힘이다'라고 글을 쓴 적 있다"며 "'김장훈 씨 힘은 아직도 분노입니까?' 물어본다면 '사랑까지는 아니지만 분노는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1년 3개월 동안 내린 결론은 내가 교만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삶에 있어서는 겸손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친한 후배 박경림과의 식사 자리를 가졌다. 그는 박경림이 "쉬는 동안 1000만원씩 두 번 보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박경림은 예전의 기대치가 높아서 스스로를 옥죄던 예전 모습과 달리 여유가 넘치는 지금이 보기 좋다며 이야기했다. 이에 김장훈은 "예전에는 '나는 지치지 않고, 나는 강해야해'라는 강박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지쳤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답했다.
김장훈이 데뷔 27년째를 맞이하는 지금, 그 동안 어디에서도 이야기할 수 없었던 가족사부터 공황장애와 힘겹게 싸워온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최초로 고백했다.
먼저 공황장애에 대해서 "100미터 달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기분이다. 공황장애 발작 증세가 나타나면 너무 힘들어서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증상을 설명했다.
다행히 그는 공황장애를 극복해냈다. "수면제는 십 몇 년 먹다가 끊었다. 예전에는 항생제, 수면제, 공황장애약을 포함 하루에 40알을 먹었다"며 "의사가 '급하게 호전됐다'고 하더라. 지금은 최소량으로 해서 밤에 잠들 수 있는 안정제 두 알 먹는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장훈은 어릴 때부터 병약한 몸으로 고생했다고. 그의 누나들은 "장훈이의 어렸을 때는 일반적인 삶은 아니었다"면서 "장훈이가 알레르기로 1년의 3분의 1을 며칠에 한 번씩 고열로 입원했다. 지금 건강한 건 기적같은 일"이라고 회상했다.
여기에 이혼이라는 가슴 아픈 가정사도 가지고 있었다. 김장훈은 "아버지는 제가 태어날 때부터 안 계셨다. 아마 어머니가 나를 임신한 상태에서 헤어지셨나보다. 평생 얘기를 안 해주셨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어린 날의 저는 병원에서 항상 나약한 아이였고 겁도 되게 많았다. 그게 너무 싫어서 아마 나이 들어서 조금 발악을 한 것 같다. 제가 지금 편안한 이유는 인정할 수 있어서 그렇다. 그동안 나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누가 기뻐하는 것이 좋았다. 그게 커지다 보니까 나중에 감당할 수 있는지경까지 이르렀다"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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