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이선수에게 패했다. 이를 악물었다."
대한민국 남자 유도의 자존심, 곽동한(26·하이원스포츠단)이 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후 벅찬 소감을 밝혔다.
곽동한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펼쳐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유도 90㎏ 이하급 결승전에서 몽골의 알탄바가나 간툴가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동한은 리우올림픽 이종목 금메달리스트 베이커 마슈를 준결승에서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올라오며 금메달을 예고했다.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4년전 인천에서 곽동한은 간툴가에게 분패하며 금메달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동메달에 그친 후 절치부심했다. 곽동한을 울렸던 간툴가는 이날 곽동한의 상대가 아니었다. 곽동한은 1분 47초 특기인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내더니 2분23초 전광석화같은 업어치기 한판을 따내며 압도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동한은 4년전 인천 대회 이종목 동메달리스트,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2015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한국 최강 곽동한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목표 하나만 바라봤다. 곽동한을 지도해온 안정환 남자유도대표팀 코치는 "곽동한은 신중하고 침착한 스타일이다. 준결승에서 베이커를 꺾으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며 금메달 기대를 밝혔었다. "책도 많이 읽고 생각이 깊다. 성실하고 목표 의식이 뚜렷한 선수"라며 강한 믿음을 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곽동한은 "지난 훈련 동안 힘든 일도 많았는데 오늘 8월 31일만 생각했다"면서 "인천에서 이 선수에게 패배해서 이를 악물었다. 생각했던 것이 현실이 돼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도 경기 셋째날인 이날, 하루에 중량급 5명의 선수가 전종목 결승에 진출한 이날, 곽동한은 에이스다웠다. 깔끔한 업어치기 한판승을 성공시키며 한국 유도의 힘을 보여줬다. 한국유도 선수단의 3번째 금메달, 이날 5명의 파이널리스트 중 가장 먼저 애국가를 울렸다. 첫 금메달 스타트를 잘 끊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의 동메달을 자카르타에서 금빛으로 바꾼 유도 남자 90㎏급 곽동한(하이원·세계랭킹 5위)은 "지난 패배 후 이를 악물었다"고 말했다. 4년만의 리턴매치는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믹스트존을 지나는 그의 손을 보았다. 두터운 테이핑을 한 다섯손가락 손마디는 울퉁불퉁, 성한 곳이 없었다. 지난 4년간 금메달을 향해 달려온 그의 훈장이었다.
자카르타=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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