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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논란이 발생했다. 황희찬은 주로 상대 선수를 도발하는 동작인 '레인보 플릭'(일명 사포)까지 보이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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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다름 아닌 공격진이었다. 나상호(22·광주)를 제외하면 전원 해외파로 구성됐다. 황희찬을 비롯해 손흥민(26) 이승우(21)는 러시아월드컵도 누빈 만큼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특히 황희찬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다. 러시아월드컵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연령별 대회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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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황희찬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11분 쐐기골을 폭발시켰다. 그간의 부진과 논란을 한번에 씻을 수 있는 천금같은 골이었다. 체력이 떨어진 연장이었지만, 엄청난 점프력을 과시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이날 역시 세밀함에서 아쉬움을 보였지만, 폭발력만큼은 여전했다. 여전히 한국축구의 미래로 기대를 걸만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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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르(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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