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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팀 내에서 유일하게 '군인 신분'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대전 출신의 황인범은 일찌감치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다. 유스 시절에는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광주FC)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는 이른 나이에 군 입대를 택했다. 지난해 12월 7일 경찰청 입대로 아산 유니폼을 입었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한 황인범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점점 입지를 넓혀나갔다. 대회 초반만 하더라도 다소 불안한 패스가 계속해서 나왔다. 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 황인범 만한 자원은 없었다. 꾸준한 기회 덕에 황인범도 조금씩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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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중원에서 넓은 시야로 공을 배분했다. 기회가 생기면 공간으로 스루 패스를 넣었다. 후반 12분에는 이승우가 투입되면서 이진현이 빠졌다. 이승우가 왼쪽 공겨수를 맡았고, 황인범은 미드필드진에서 다소 내려왔다. 황인범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공을 지켜내는 능력과 패스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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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군 복무 중인 황인범은 조기 전역의 길을 걷게 됐다. 금메달을 따라 금빛 길을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는 아시안게임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8월 27일 A대표팀 감독 벤투의 부름까지 받았다. 오는 7일 코스타리카전, 11일 칠레전에서 그 가능성을 평가받는다. 만약 A대표팀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 황인범의 몸값은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 K리그1 이적을 포함해 해외 진출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조기 전역한 황인범에게 금빛 길이 활짝 열렸다.
보고르(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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