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3대0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은 KBO리그 중단과 병역 면제를 위한 발탁 등 여러가지 논란을 낳으며 '반쪽'짜리 지지만을 받고 대회에 임했다. 결국 금메달을 땄지만 선수단 분위기까지 그저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대표팀의 태생적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당연히 결승전에서 한국팀에 패해 은메달에 그친 일본 현지에서도 이같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사회인 야구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과 다르게 프로 선수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을 두고 이번 금메달을 애써 폄하하는 모양새다. 이런 분위기는 일본 대표팀의 은메달 획득 기사 반응을 보면 두드러진다.
일본의 포털사이트 야후에서 네티즌 hat*****는 '프로선수들이 우리를 상대로 3점밖에 따지 못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나'라며 결승전을 평가절하했다.
또 네티즌 sky*****는 '프로 선수가 사회인 야구선수를 상대로 이기고 기쁠까'라고 비꼬았고 sak*****는 '프로 야구가 사회인 야구에 이겼다고 자존심을 지켰다는 건가. 실업선수들로 구성된 대만에는 패했으면서'라고 한국팀에 대해 지적했다. 이외에도 프로 선수로 구성된 한국팀에 대해 질타하는 이들이 많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시안게임 수준 자체를 폄하하며 '제대로된 야구 실력을 겨루는 대회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뿐이다. 그 이외의 대회는 아마 선수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회인 야구선수들로서는 훌륭한 결과다'라며 한국팀을 상대로 선전한 일본 대표팀을 칭찬하는 멘트도 눈에 띄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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