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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넥센, 2위 싸움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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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브레이크 이전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던 팀의 기둥 서건창이 돌아왔다. 여기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도 적응을 마쳤다. 허벅지를 다쳤던 마무리 김상수가 회복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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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두산 베어스가 차지할 확률이 매우 높다. 관건은 누가 2위가 돼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냐는 것인데, SK와 한화의 2파전으로 보였은 넥센이 강력한 다크호스가 될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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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아래보다 위를 향할 것이라고 본다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티켓은 딱 1장이 남는다. 5위. 이 5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전통의 인기팀 4팀의 피말리는 경쟁이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그 아래로 팀들이 매우 촘촘하게 서있다. 6위 삼성 라이온즈는 LG와 1경기 차이다. 7위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과 반경기 차이. 마지막으로 디펜딩챔피언 8위 KIA 타이거즈는 롯데와 1경기다. LG와 KIA가 2.5경기 차이밖에 안나 KIA까지 언제든 5위로 치고올라갈 수 있다.
LG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투수들이 쉴 수있었다는 점, 삼성은 브레이크 직전 분위기가 가장 좋았다는 점, 롯데는 타선의 힘이 가장 좋다는 점, KIA는 챔피언의 저력이 아직 남아있다는 점이 5위 경쟁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상위권 경쟁보다 뜨거운 탈꼴찌 경쟁
9위 KT 위즈와 10위 NC 다이노스의 탈꼴찌 싸움도 뜨겁다. 양팀 모두 꼴찌를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다.
KT는 올해도 최하위를 하면 1군 진입 후 4년 연속 꼴찌 불명예를 쓰게 된다. 9위나, 10위나 차이가 있느냐고 하겠지만 KT 내부에서 보면 하늘과 땅 차이다. 만약 또 꼴찌를 하면 야구단 운영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
NC는 창단 후 계속해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강팀 반열에 올랐지만, 김경문 감독을 시즌 도중 경질했다. 갑자기 꼴찌로 떨어진다면 어렵게 쌓아놓은 강팀 이미지가 한순간 날아간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신축 구장에서 야구를 하게 되는 NC인데 흥행에도 영향을 미친다.
현재 양팀의 승차는 2경기. 브레이크 직전 열린 3연전 맞대결에서 KT가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렸다. 양팀의 맞대결도 없어 승차 줄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KT는 전력상 상대를 압도하기 힘들다. 2경기 승차는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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