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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축구는 많은 것을 얻었다. 최고의 성과는 역시 미래다. 이번 대표팀이 어느 아시안게임 대표팀보다 주목을 받았던 것은 손흥민의 병역 문제도 있었지만, 가능성 넘치는 신예들의 존재 때문이었다. 유럽에서 뛰는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황희찬(함부르크) 김정민(리퍼링)에, '괴물 수비수' 김민재(전북), '차세대 플레이메이커' 황인범(대전), '윙백 유망주' 김문환(부산) 김진야(인천) 등이 포진했다. 이들은 역대 최고의 와일드카드 손흥민-황의조(감바 오사카)-조현우(대구)와 함께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군면제라는 선물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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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자카르타 세대'의 성장이다. 거울이 있다. 4년 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인천 세대'다. 한국축구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역시 군문제를 해결한 '런던 세대'에 이어 '인천 세대'까지 등장하며 한국축구는 새로운 황금기를 예고했다. 하지만 인천 세대는 생각보다 성장하지 못했다. 이재성 장현수(FC도쿄) 김진수(전북)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표팀에 자리잡지 못했다. 밑에서 생각보다 치고 올라오지 못하자, 런던 세대마저 세가 꺾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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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손흥민의 말에 주목해야 한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환경이 됐으니 겁내지 말고 나가서 부딪치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럽행이 곧 '성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발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자카르타 세대에는 유럽에서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선수들이 제법된다. 이들이 도전하고, 결실을 얻을 경우 한국축구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자카르타 세대'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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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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