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차우찬이 시즌 재개 첫 등판서 5이닝을 채웠으나 패전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차우찬은 4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LG는 0-3으로 뒤진 6회말 차우찬을 신정락으로 교체했다. 차우찬은 올시즌 KT를 상대로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0으로 호투했을 정도로 '천적'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하고 4사구를 4개나 내주는 등 다소 어려운 투구를 했다. 투구수는 101개였고, 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1회부터 4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1회말 선두 강백호를 132㎞ 슬라이더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잡은 차우찬은 이진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박경수와 황재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윤석민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내줬지만,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3회에는 2사후 이진영과 유한준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로하스를 143㎞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를 1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차우찬은 5회 한꺼번에 3점을 허용했다. 선두 장성우에게 122㎞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월 솔로홈런으로 얻어맞은 차우찬은 심우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강백호를 삼진으로 잘 잡았지만, 이진영을 1루쪽 내야안타로 내보내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유한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로하스에게 140㎞ 직구를 구사하다 중월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 2실점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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