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투수 배재준이 KT 위즈전에서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재준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배재준은 이날 KT 타선을 상대로 좀처럼 정면승부를 펼치지 못하면서 잇달아 볼넷을 허용, 아쉬움을 남겼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배재준은 선두 타자 강백호에 이어 이진영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이후 2루 주자 강백호를 런다운 상황에서 아웃시키고, 유한준을 삼진 처리하며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멜 로하스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박경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이진영이 홈인하며 첫 실점을 했다. 배재준은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불안감이 이어졌다. 선두 타자 윤석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장성우 타석에서도 평범한 뜬공을 중견수 이천웅이 놓친데 이어,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배재준은 이진영을 우익수 직선타 처리했지만, 윤석민이 홈을 파고들면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배재준은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놓쳤다가 다시 잡아 송구, 아웃시키며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 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3회말을 시작하면서 배배준 대신 김대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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