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LG 트윈스)은 지난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2-3으로 뒤지던 9회초 동점 솔로포를 쳤다. 팀은 9회말 끝내기 실책으로 3대4 패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전후해 비난의 화살을 온몸으로 맞았던 오지환에겐 반전의 서막을 알리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5일 수원 KT전에서도 오지환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첫 타석인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중간 2루타를 치고 출루한 오지환은 팀이 0-3으로 뒤지던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간 2루타로 출루, 김용의의 진루타와 유강남의 중전 적시타 때 각각 3루와 홈을 밟으며 추격점을 만들어냈다. 6회초에는 2사 2루에서 KT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에게 자동 고의 4구를 얻어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입증했다.
하이라이트는 9회초. 2-3으로 뒤지던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오지환은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찬스를 잡은 LG는 유강남의 고의 4구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대타 임 훈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아내면서 4대3으로 역전승 했다.
오지환은 아시안게임 기간 대회 장소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장염 증세 속에 경기를 소화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선동열호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그로 인해 주어지는 병역 혜택과 수혜자인 오지환을 향한 논란은 오히려 더 거세졌다. 육체적, 심리적 부담감에 짓눌린 그가 LG 합류 뒤에도 긴 슬럼프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오지환은 논란 속에서도 이틀 연속 활약으로 결자해지 했다. 전날 동점포를 치고 희미한 미소를 띄었지만, 끝내기 실책으로 팀이 패하면서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틀 연속 눈물은 없었고, 오지환도 비로소 웃음을 되찾았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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