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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재현 "생애 첫 끝내기.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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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7점차 역전승. 마침표를 김재현이 찍었다.

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12대11로 승리했다. 연장 10회말 2사 1루서 교체 선수로 들어왔던 5번 김재현이 끝내기 우중간 3루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7회까지 4-11로 뒤질 때만해도 누구도 SK의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8회말 김동엽의 투런포, 9회말 2사후 정의윤의 동점 투런포로 11-11을 만들어 연장으로 끌고갔다.

김재현은 4일 확대 엔트리로 1군에 올라왔고, 이날 8회말 한동민의 대주자로 첫 출전을 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2사후 4번 최 정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상대 투수 이보근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르는 안타를 날렸다. 타구가 빨리 굴러갔고, 김재현이 3루까지 가는 사이 최 정이 홈을 밟아 경기 끝. 김재현의 생애 첫 끝내기 안타였다.

김재현은 경기 후 "생애 첫 끝내기 안타라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오늘 경기전에 라일 예이츠 코치와 타구를 센터방면으로 보내는 연습을 했었는데 그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첫타석(삼진)에서 스윙이 다소 늦은 감이 있어 타이밍을 앞에 두고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웃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