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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9회초. 2-3으로 뒤지던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오지환은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찬스를 잡은 LG는 유강남의 고의 4구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대타 임 훈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아내면서 4대3으로 역전승 했다. 숱한 비난과 장염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딛고 일어난 오지환의 '결자해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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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많이 나서지 못해 감각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빠른 공에만 대비했고, 타이밍에 신경을 썼다. 변화구가 잘 맞았는데 준비가 잘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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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공에 대비하고자 했다. 상대 투수에 잘 대비가 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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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을 하기 어려웠다. 행동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죄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자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몸이 좋지 않았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얻은 소득은.
잘하는 선배들을 보며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 벤치에서 보는 입장이었다. 선수들의 훈련, 경기를 지켜보는데 집중했다.
-청소년대표 시절 동료 안치홍과 다시 만났다.
청소년대표 이후 10여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안)치홍이형이 당시보다 월등히 올라섰더라. 부러웠다.
-대회 기간 비난 속에서 스스로를 어떻게 다잡았나.
계속 머릿속으로 현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내 위치에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 뿐이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다. 관심이 있어서 그런 말들을 해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고자 했다.
-금메달 획득 뒤 부모님과 동료들 생각이 많이 났을 것 같다.
부모님께 가장 죄송스러웠다. 서울 출신이 아니다보니 부모님이 멀리 떨어져 그런 것으로 접할 수밖에 없었다. 기뻐하셨지만, 많이 우신 것으로 알고 있다.
-비난 속에서 잘 버텨온 것 같다.
모르겠다. 죄송하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 나라는 사람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도움이 됐고 좋은 시간이었다.
-귀국 후 언론 노출을 피해왔다.
내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그걸 보는 분들, 팬들의 생각은 다르다. 내가 말을 많이 하는게 좋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왠지 변명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조심스러웠다.
-대회 기간 내내 대표팀 동료들 배려 많이 해준것으로 안다.
선배들이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줬다. (황)재균이형, (김)현수형 모두 '네 할 것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이번 논란이 앞으로의 야구 인생에서 계속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될 수도 있는데.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내 스스로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야구를 그만두는게 아니다. 내가 보여드릴 모습이 더 많다고 본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어제, 오늘 내 스스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응원과 비난 교차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남은 경기를 통해 얼마나 절실한지, 어떻게 팀에 도움이 되는지 내 스스로 돌아보고 열심히 임하겠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할 것인가) 더 열심히 해보겠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죄송하다는 것인가.
나라는 선수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것이라 생각해 죄송하다. 같은 팀이 아닌, 대표팀은 전구단에 있는 선수들이 뽑이는 자리다. 그런 자리에서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 자체가 죄송스럽다.
-현역 입대를 앞둔 시점으로 돌아가도 후회가 없나.
내겐 굉장히 힘든 결정이었다. 큰 목표를 안고 시즌을 시작했다. 경찰청에 두 차례 입대를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야구에) 더 욕심이 났고 열심히 하고자 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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