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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선수들, 특히 LG 트윈스 오지환은 대회가 끝난 지금도 팬들의 폭격을 받고있다. 오지환은 대표팀 소집 이후부터 대회 기간 내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한차례도 하지 않았다. 괜히 더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차원이었다. 물론 인터뷰 요청은 계속 이어졌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첫날인 4일에는 인터뷰를 하지 않다가, 지난 5일 수원 KT 위즈전이 끝난 이후에는 더이상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인터뷰에 응했다. 예상했던대로 인터뷰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좋지 않다. 인터뷰를 한다는 자체만으로 비난하는 댓글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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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성난 여론은 특혜에 대한 혐오에 가깝다. 최순실 일가의 국정 농단 사태 이후 국민들은 '특혜'에 대한 알러지 반응을 보인다. 이들이 프로야구 선수가 아니었다면, 평범한 청년이었다면 이런 제도를 통해 병역 특혜 자체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물론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가능한 특혜지만) 특권층에 대한 거부감으로까지 연결된다. 특권층이 특혜를 받는 것은 국민들이 늘 감시하고, 경계해야 할 부분인 것은 분명히 맞다. 그러나 제도 자체에 대해 비난하고, 수정을 요구하는 것이 우선이다. 오로지 조롱과 혐오 자체에만 몰두하면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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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도 대처가 늦었다. 1998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20년 가까이 아시안게임 우승이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대부분 병역 혜택을 받았다. 과거에는 국가대표에 대한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국제 대회 출전은 곧 국위 선양이라는 인식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제는 인식 자체가 바뀌었다. 그동안 병역 혜택을 받았던 선수들은 매 대회마다 적지 않은 숫자였다. 그러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때부터 몇몇 선수들에 대한 자격 논란이 불거지다가, 이번 대회에서 대폭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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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발표한 내용에는 2022 항저우 대회부터 정규 리그 중단을 하지 않겠다는 것 외에 특별한 대책이 담겨있지는 않다. 민심 달래기가 우선이다. 한국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위해 어떤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 그동안의 관습에서 탈피한 대책이 필요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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