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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투수 위주의 지명을 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 뽑은 10명 중 6명이 투수고, 1차 지명 선수인 광주동성고 김기훈 역시 투수다. 미래 대비에 대한 의지가 엿보이는 지명이었다. 지난해 우승팀이기 때문에 1라운드 10번째 순서였던 KIA는 '즉시전력감'으로 꼽힌 이대은(KT 위즈 지명) 등 해외파 출신 선수들을 지명할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내심 홍원빈 지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 가운데, 잘만 하면 10번째 순서까지 올 수도 있겠다는 예상을 했다. 그리고 앞순서를 가진 팀들이 해외파 선수들과 고교 대형 내야수들을 위주로 지명했고, KIA는 주저 없이 홍원빈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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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직후 만난 홍원빈은 "정말 영광이다. 이렇게 빠른 순번에서 지명될 줄 몰랐는데, KIA가 내 이름을 불러줘서 정말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스스로 생각한 자신의 장점 역시 '발전가능성'이었다. 홍원빈은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빠르게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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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젊은 거물급 투수의 등장에 목이 마른 팀이다. 그동안 숱하게 기회를 받았던 투수들이 1군에서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기대치에 못미쳤다. 어떻게 보면 신인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 홍원빈 역시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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