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컬러를 그대로 보여준, 정말 기분 좋은 승리다."
SK 와이번스가 끈질긴 뒷심을 앞세워 극적인 4대3 연장 끝내기 역전승을 따냈다. SK는 11일 인천 KT전에서 9회초까지 1-3으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9회말 1사 1, 2루에서 7번타자 김성현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짜리 동점 적시 2루타로 3-3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전에서도 김성현이 승리의 히어로가 됐다.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 타석에 나와 KT 베테랑 불펜투수 김사율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소환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 SK 트레이 힐만 감독도 "팀 컬러를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KT 니퍼트의 호투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진 결과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불펜이 추가 실점없이 잘 막아줬고, 공격에서는 김성현이 2번의 찬스를 모두 살리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힐만 감독은 "오늘 결과의 좋은 흐름을 내일도 이어가도록 하겠다"면서 "정말 기분 좋은 승리"라고 다시 한번 감격을 표현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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