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가 향후에도 오타니 쇼헤이(24)에게 투타겸업을 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이크 소시아 LA 에인절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각)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오타니가 수술을 해 2020년에 완전한 몸으로 복귀한다면 선발투수로는 20~24경기를 뛰고, 타자로는 350타석에 들어서게 하는 것이 희망사항"이라고 했다.
오타니는 의료진으로부터 팔꿈치 인대재건수술(토미존 수술)을 권유받았으나 재활과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팔꿈치 부상으로 투수로는 나서지 못하지만 타자로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주간 MVP에 뽑힐 정도다.
오타니는 올시즌 타자로 88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268타수 79안타) 2루타 19개, 3루타 2개, 19홈런, 54타점을 기록중이다. OPS는 9할7푼이다. 투수로는 10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준수하다. 양쪽 모두 A급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이날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된 오타니는 토미 존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아직 결론를 내리지 않았다. 올시즌에는 타자에 전념하지만 향후 투수로도 활약하려면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올시즌 종료뒤 수술을 받는다면 2019시즌에는 주로 타자로 나서고, 2020년부터 피칭을 겸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수술 선택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재활로는 완벽한 치료가 힘들다. 또 팔꿈치 수술은 성공확률이 매우 높다. 오타니는 160km대 강속구에 만화같은 포크볼을 구사하는 엘리트 투수다. 구단 역시 이같은 훌륭한 매력을 모를 리 없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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