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예정대로 오는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박세웅이 예정대로 (LG전에서 선발로)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웅은 지난 15일 넥센전에서 4-4 동점이던 5회초 롯데의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7개였다.
조 감독은 지난 11일 박세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한 뒤 일찌감치 19일 LG전 투구를 예고했다. 지난 11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1⅔이닝 3안타 1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구원 등판 뒤 1주일 간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르는 로테이션이었다. 하지만 15일 넥센전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면서 주 2회 투구를 펼쳤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선발 투수 송승준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선발 로테이션은) 정상적으로 갈 것이다. 어제 투구는 불펜 피칭 개념으로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세웅이 볼넷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병살타를 유도했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고 평가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