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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직후 3경기에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였다. 지난 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된 정수빈은 후반 교체로 투입돼 희생타로 타점 1개를 기록했다. 이튿날 SK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번째 경기인 1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완벽한 활약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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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빨리 정수빈이 궤도에 올랐다. 롯데전이 기폭제였다. 정수빈은 12일 롯데전에서 3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크레이지 모드'였다. 원래 장타를 많이 치는 유형의 타자는 아니지만, 홈런 2개가 터지면서 정수빈의 타격감이 되돌아왔다. 한층 더 자신감을 찾자 자연스럽게 결과도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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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6일 NC전에서는 정수빈이 기록한 타점이 결승 타점이었다. 양팀은 1-1의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런 가운데 6회말 찬스가 찾아왔다. 1사에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오재일이 안타를 기록하자 주자 1,3루가 됐다. 김재호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정수빈에게 기회가 갔다. 오재일의 도루 성공으로 1사 2사 주자 2,3루. NC 강윤구를 상대한 정수빈은 1B2S에서 4구째를 타격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이 2-1 다시 리드를 되찾아오는 점수였다. 정수빈의 적시타 이후 흐름을 탄 두산은 6회에만 4점을 뽑아냈고, NC를 상대로 5대1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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