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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은 올 시즌 18경기 중 11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이 중 5이닝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은 불과 5차례.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지난 7월 27일 고척 넥센전(5⅔이닝 7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에서도 6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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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은 올 시즌 한 차례 불펜 보직을 맡은 바 있다. 불펜 붕괴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 6월 중순부터 구원 투수로 7차례 마운드에 올라 12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84였다. 롱릴리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팀 여건에서 돌파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긴 이닝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송승준의 최근 페이스를 고려하면 다시금 불펜으로 이동시켜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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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1+1'으로 불리는 선발 활용법도 쉽지 않다. 송승준이 짧은 이닝을 막고 불펜에 바통을 넘겨도 현 상황에서 긴 이닝을 소화해 줄 불펜 투수가 없다. 진명호, 구승민은 올 시즌 마당쇠 역할을 하면서 체력 부담이 크고, 오현택의 역할도 셋업맨에 제한되어 있다. 고효준, 이명우, 박시영, 윤길현 등 나머지 투수들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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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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