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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16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전남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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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르는 첫 경기. 재충전의 시간은 충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열심히 했던 만큼 휴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지난 2일 전북전 이후 나흘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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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주포의 복귀. 하지만 정작 말컹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앞을 내다본 김 감독의 큰 그림이었다. 경남은 중심은 자타공인 말컹이다. 그는 종전까지 리그 23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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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에서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대비책'이 필요했다. 게다가 경남은 상위 스플릿에 오를 확률이 매우 높다. 강팀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가 필요했다. 김 감독은 "말컹이 없을 때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그동안은 우리가 잘하는 것만 했는데, 이제는 또 다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초반만 해도 김 감독의 계산이 맞아 떨어지는 듯했다. 김효기와 김종진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상대에 3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배 위기에 몰렸다. 결국 벼랑 끝에서 팀을 구한 것은 후반 12분 투입된 '에이스' 말컹이었다. 말컹은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이번에도 결국 해결사는 말컹이었다.
김 감독은 "많이 부족한 경기였다. 숙제를 남겼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득점은 했다. 그러나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원활하지 않았다. 실점도 많았다. 특히 실점은 체력 문제가 아닌 멘탈이 부족했던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무너진 경기다. 선수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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