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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 프로야구에서 모두 뛴 투수는 이상훈 구대성 박찬호 등이 있었지만 합계 1000경기 등판은 임창용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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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1군 무대에 오른 선수 가운데 최고령인 임창용은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모두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특히 선발과 중간, 마무리 보직을 모두 경험하며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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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이던 1998년 34세이브를 기록하며 최연소 구원왕에 오르는 등 3차례(98년, 2004년, 2015년)나 세이브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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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임창용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5시즌 동안 238경기 233이닝 11승 13패 128세이브 173탈삼진 평균자책점 2.09을 기록했다. 2009시즌엔 개막 후 33경기(33.2이닝) 동안 무자책 행진을 이어가며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임창용은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첫 드림팀 멤버로 나서 금메달 멤버가 됐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 야구의 굵직한 대회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000경기 등판을 앞둔 임창용은 "1000경기에 출장할 수 있었던 건 그 동안 믿고 기용해주신 감독님 및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후배, 팬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최대한 즐기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임창용의 1000번째 등판 경기는 5위 싸움의 경쟁자이자 자신이 몸담기도 했던 삼성과의 경기다. 본인에게 의미있는 1000번째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5강 행보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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