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롯데 자이언츠)이 KBO리그 두 번째 7년 연속 2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손승락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롯데가 2-1로 앞서던 8회말 2사후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1세이브를 추가한 손승락은 시즌 20세이브를 달성, 지난 1996년부터 2007년(일본-미국 리그 진출 기간 제외)까지 구대성(은퇴)이 세운 7년 연속 20세이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 달 만에 다시 LG를 만난 손승락, 롯데는 8연패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이었다. 롯데 타선이 1-1 동점이던 8회초 3점을 얻으면서 앞서갔고, 손승락을 위한 판이 깔렸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손승락을 올렸다. 승리를 향한 절실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손승락은 첫 타자 서상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유강남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9회말에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으면서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끔과 동시에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손승락에겐 올 시즌은 '기록의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6월 1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구대성에 이어 KBO리그 사상 두 번째 7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8월 7일 울산 LG전에서 임창용(KIA 타이거즈), 오승환(현 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리그 세 번째 개인 통산 250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7년 연속 20세이브 고지까지 오르면서 다시금 '수호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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