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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4강 대진 완성' 신화용 선방한 수원, 日 가시마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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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대진이 완성됐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과의 2018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극적이었다. 수원은 지난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0대3으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1·2차전 합계 3대3 동점.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 전후반 30분도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수원이 웃었다.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이 빛났다. 신화용은 김신욱과 이동국의 킥을 막아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7년 만에 ACL 4강에 진출한 수원. 다음 상대는 일본의 가시마다. 가시마는 지난 18일 펼쳐진 톈진(중국)과의 8강 2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최종합계 5대0으로 앞선 가시마는 일찌감치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팀은 다음달 3일과 24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수원은 일본 원정 뒤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서아시아에서는 알사드(카타르)와 페르세폴리스(이란)가 격돌한다. 알사드는 8강에서 에스테그랄을 제압했다. 페르세폴리스는 알두하일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두 팀은 10월 2일과 23일 대결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