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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은 대구 상원고를 졸업하고 2016년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IA에 입단한 프로 3년차. 2016년 시즌 후 상무에 입대해 지난 11일 제대해 복귀했다. 돌아온 전상현이 선발로 나선 것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거둔 성적 덕분이다. 13승5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북부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직구 구속은 140㎞대 초반으로 빠르지 않지만 볼끝이 좋고 변화구와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다. 120⅔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117개를 잡아냈다. KIA는 외국인 투수 팻 딘이 선발에서 계속 부진하자 그를 대신해 전상현을 선발로 냈다. 팻 딘은 이날 두번째 투수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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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1회말 선두 박해민에게 볼카운트 1B에서 141㎞의 직구를 가운데로 던졌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오히려 이 홈런으로 긴장이 풀렸을까. 안정적인 제구력이 발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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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계속 있었지만 그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제구력과 좋은 변화구를 가지고 있었다. 한가운데로 오는 실투가 거의 없이 스트라이크존 구석으로 오는 공들이 많았다. 이날 72개의 투구 중 직구는 29개였고 변화구가 43개로 직구 비율이 40%에 불과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 120㎞대의 체인지업을 30개로 가장 많이 던지면서 주무기로 사용했고, 크게 떨어지는 커브(9개)와 커터성으로 살짝 떨어지는 슬라이더(7개)를 섞었다. 선발로서 5이닝을 던지는데는 실패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다승왕에 오른 자신의 장점은 확실히 보여준 피칭이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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