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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서 승리투수가 된 뒤 LA 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작년에는 포스트시즌서 제외됐는데, 느낌이 참으로 달랐던 것 같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걸 꾸준히 보여준다면 올해는 포스트시즌에 포함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두 시즌 연속 가을야구 무대에 섰다. 그러나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부상과 수술 등 몸상태가 여의치 않아 3년 연속 팀의 포스트시즌을 덕아웃 밖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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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8월 16일 이후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고, 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포스트시즌서도 선발로 중용될 가능성을 높였다. 성적 뿐만 아니라 몸상태에 대한 확신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이날 콜로라도전 후 로버츠 감독은 "그는 큰 경기에서 언제나 강했다(He's always been a big-game pitcher)"며 "건강한 심신으로 이번 시리즈 분위기를 만들면서 좋은 피칭을 했다"며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는 실력과 몸상태를 모두 지니고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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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의 포스트시즌 로테이션 구상도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다저스 로테이션은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 로스 스트리플링 순이다. 기존 선발요원인 마에다 겐타와 알렉스 우드는 이미 보직을 불펜으로 옮겼고, 스트리플링도 포스트시즌서 구원투수로 던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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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선발 경쟁이 사실상 끝났다는 뜻이다. 다저스 선발진의 후반기 성적을 보면, 부동의 에이스 커쇼가 5승1패-평균자책점 2.17, 뷸러는 3승3패-평균자책점 2.35, 힐이 7승1패-평균자책점 3.55, 스트리플링은 2패-평균자책점 5.82다. 후반기 평균자책점만 놓고 보면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서 커쇼에 이은 2선발로 등판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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