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만능엔터테이너 임창정. 그가 제작자로서의 꿈도 키우고 있다. 자신의 뒤를 이을 후배를 양성할 것이라는 각오인데, '소림사 같은 기획사를 만들겠다'는 포부가 인상적이다.
임창정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규 14집 '하루도 그대를 사랑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에 관한 이야기와 그간의 근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제목 그대로인 남자의 사랑을 담고 있다. 사랑에 익숙해 소홀해진 순간에도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뒤늦은 고백으로 1년 만에 나온 '임창정표 가을 발라드'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그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후임 양성에 대한 임창정의 계획이었다. 그는 후배를 키울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왜 없겠느냐"며 말문을 이었다.
임창정은 "'제2의 임창정'을 찾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해봤다. '만약 내가 요즘 같은 시대에 태어났다면 기획사에 들어가 데뷔를 할 수 있었을까. 장담 못하겠다. 요즘 같은 시대에 오디션을 보고 다녔다면 아마 그냥 노래 잘하는 비 연예인이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수도 없이 많은 오디션을 봤지만 떨어졌다. 포기해야 하나 싶을 때 고등학교 때 학원 실장님이 중심을 잡아주셨다. 그때 나는 학원에서 1등도 5등도 아니었다. 이천에서 여의도까지 꾸준히 열심히 다니니까 그 성실함을 보고 지켜봐주신 것이다. 나도 그런 실장님이 되고 싶다. 혹시 놓치고 가는 인재들이 있다면 그들을 지켜보고 발굴해내고 싶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곁에서 오래도록 지켜봐야 한다고. 임창정은 "곁에 두고 오래 볼 것이다. 많은 기획사들이 학원과 분리 돼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어차피 기획사에서 발굴하는 인재들은 학원 출신들이다. 내가 생각하는 기획사는 직접 아카데미식으로 운영하면서 오래도록 지켜보고 인재를 발굴, 데뷔시키는 시스템이다. 소림사 같은 기획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 19일 정규 14집 '하루도 그대를 사랑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수록곡 전곡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컴백을 알렸다.
joonamana@sportschosun.com
사진제공=NH E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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