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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tvN '아는와이프' 최종회는 차주혁(지성)과 서우진(한지민)이 자잘한 오해에 시달리면서도 끈끈한 부부로 남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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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 육아'는 없었다. 차주혁은 지각에도 불구하고 서우진과 함께 아이들을 유치원 차량까지 함께 데려다줬다. 짜증 대신 미소 가득한 아침이었다. 서우진이 팀장으로 승진하고 자신은 만년 대리로 남았다. 눈치없는 김환(차학연)은 그를 '대리우스'라고 놀렸다. 하지만 차주혁은 아내를 기분좋게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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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인 것 같다"며 괴로워하는 윤종후(장승조)와 오상식(오의식)에겐 조언을 건넸다. 차주혁은 "지금을 잘 극복해야하지 않으면 앞으로 어려워진다. 무조건 아내 입장에서 생각하라"며 "애엄마 말고 아내 이름 불러줘라. 우울해진 주부에게 1일 1칭찬을 하라. 그럼 아내도 달라진다"고 두번 겪는 인생 꿀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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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우진의 오해가 이어졌다. 승진시험이 있음에도 나간 대학 동창 모임에 이혜원(강한나)이 찾아온 것. 이혜원은 1차만 끝낸 뒤 귀가하는 차주혁을 보며 "아내를 정말 사랑하나보다"며 웃었다. 모임 사진 속 이혜원을 본 서우진은 "그래서 나랑 같이 안 가려고 했구나"라고 투덜댔다. 차주혁이 승진시험을 보는 다음날에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차주혁은 장모의 배려로 서우진과 데이트를 즐기며 종종 둘만의 시간을 갖기로 약속했다. 서우진은 '내가 버릴 만큼 끔찍한 와이프였냐'고 물었지만, 차주혁은 "앞으로의 역사가 더 중요하다"며 미소지었다. 두 사람은 아들의 유치원 졸업식과 이성교제, 딸의 남자친구, 둘 중 한사람이 아플 때 등 행복한 일부터 슬픈 일까지 함께 걸어갈 미래를 떠올렸다.
차주혁은 "이런저런, 남들 다 겪는 것처럼 티격태격, 아웅다웅, 미운정 고운정 쌓아가면서 같이 나아가자"고 말했다. 서우진도 "우리만의 전우애도 싹틀 거다. 화나게 하면 500원짜리 다시 찾을 것"이라고 애정어린 농담을 더하며 함께 밝은 달을 바라봤다. 빈틈없이 꽉찬 해피엔딩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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