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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초반 과거의 우진을 연기한 한지민은 인형 같은 비주얼을 내려놓고 현실적인 가정주부의 모습을 그려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뽀글거리는 파마머리, 허스키한 목소리로 외치는 적나라한 욕설까지 어느 것 하나 새롭지 않을 수 없었다. 일과 육아에 지친 워킹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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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한 편의 드라마 속에서 현실적인 가정주부부터 당찬 커리어우먼까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각각의 서우진에 몰입하게 만든 한지민은 우진이 느끼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공유하며 보는 이들이 함께 고민하고 아파하게 만들었다. 그녀가 극 중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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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나오는 두 작품들로 한지민은 쉴 틈없이 달리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가는 '배우' 한지민의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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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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