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점을 내준 두산 베어스가 판을 뒤집는 데는 10분이면 충분했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렀다. 1회초 먼저 기선을 내줬다. 선발 이용찬이 넥센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2루타를 내준 데 이어 1사후 서건창에게 다시 우전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용찬은 1사 2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자 두산 타선이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공격에서 넥센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순식간에 3점을 뽑아낸 것. 2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좌전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김재호가 좌전 적시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3-1로 달아났다. 지난 주 각각 쇄골 부위와 어깨쪽 상태가 좋지 않아 휴식을 취한 베테랑 양의지와 김재호가 팀을 구한 장면.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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